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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3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경기 결과를 정리합니다. 군베이스볼에 대한 기록이라서 상대팀의 선수는 이름 없이 순번으로 표기됩니다.

 

2022-10-11 | 구구불독스 | 군베이스볼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했던 준결승전!! 그리고 배서진 투수의 각성!!

구구불독스 선수 기록

2022 제3차 결초보은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먹구름이 꽤 있고 제법 쌀쌀한 날씨여서 선수들도 몸이 굳지 않도록 일찍부터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상대팀인 구구불독스는 이전 대회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고 언제든지 우승을 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새싹 경기지만 매번 연꿈(?), 유소년(?) 형아들이 와서 다 같이 응원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은근히 변성기가 온 형아들의 걸걸한 응원이 중독성이 있습니다.

날은 흐리지만 비가 안와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선수들 라인업!!

준결승부터는 토너먼트기 때문에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총력전이어야 하고, 실수 하나로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보니 심리적인 압박도 컸을 것입니다. 이런 저런 상황들이 종합적으로 적용 되었겠지만, 구구불독스의 선발 투수는 강했고 멋진 수비가 뒷바침 되면서, 2이닝 종료 후 2:0으로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야구는 역시 투수놀음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습니다. 교체된 구구불독스의 투수도 잘 했지만 타자와 주루 플레이를 잘 해서 3회말 2:2를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립니다. 👏👏👏

4회초 1점을 내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구구불독스에게 4회말 2점을 내면서 드디어 군베이스볼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5회초를 막으면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배서진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갑니다. 두둥!!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지만 제구 문제로 볼넷을 많이주면서 마음 고생이 심했을텐데 그럼에도 감독님의 믿음을 등에 업고 씩씩하게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1점이라도 내주면 5회말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적인 압박과 4이닝까지 포수를 보면서 체력 소모가 컸음에도 빠른 공으로 안타없이 3명 삼진을 잡고 경기를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뻐하는 배서진 투수!!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이 순간에 다 날아간 것 같은 퍼포먼스 였습니다!! 폴짝!!

작게 한 번 더!! 폴짝!!

결과적인 얘기겠지만 이 경기로 배서진 투수는 각성을 했고 그로 인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완벽한 투수 원/투 펀치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 이제 마지막 결승전에 대한 내용만 남아있는데 생각보다 결승전은 큰 이변이 없었고 김 선수의 꾸라이꾸라이만 기억에 납니다. 잠깐 쉬고 점심 든든히 먹고 와서 결승전 ㄱㄱ 해야겠습니다. 군베이스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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