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

벤치마킹- 나 다움을 잃으면

왓아디드-기록 2023. 10.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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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환경을 슬기롭게 해쳐가기 위해서 벤치마킹을 합니다. 
그러나 벤치마킹이 그저 따라하기에 머무르면,  마치 몸에 맞지도 어울리지도 않은 옷을 억지로 입는 것처럼 오히려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잘나가는 상대가 부러워서 무조건 따라한다고 역량을 쉽게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좋은 삶의 자세와 습관을 낮추고 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사실 대부분 상황과 문제해결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으면, 나 다움을 잃으면 스스로 갈팡질팡 우왕좌왕 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이용만 당하기 쉽습니다. 나 다움을 잃는다는 것은 내가 존재하는 목표나 목적을 잃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벤치마킹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부러움이나, 욕심과 같은 감정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SWAT와 같은 분석기구를 사용하여, 자신의 상태부터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어떤 약점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와 함께 어떤 강점이 있는지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고, 무엇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하는 방법이 벤치마킹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나 다움을 잃지 않고, 더 성장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받아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2마카 5장 참고>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정복 후, 그리스 문화가 세계 곳곳에 전파됩니다. 작은 도시국가인 마케도니아가 세상을 통일한 원동력은 어쩌면 그들이 추구하던 덕(4추덕;지성/정의/용기/절제)의 실천이었을 것입니다. 
변방 이스라엘에서도 따라 합니다. 그들의 문화를 받아드리 학교, 경기장을 짓고 그들의 모자를 쓰고 그들의 언어를 씁니다. 
또 종교도 받아드립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신들의 종교를 외면하고, 하느님 계명을 무시하고, 믿음, 희망, 사랑의 삶을 버립니다. 그렇다고 그리스인이 된것도 아니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힘을 잃습니다. 결국 착취만 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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