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과 자존감

혹자는 어려움에 의기소침해 있는 청년에게 힘을 준다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듣는 청년들에게 금과옥조의 말로 전달되지는 못하는 것 같니다. 괜히 근거없는 자신감을 부렸다가 쓰라린 실패로 낭패를 맛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신감이란 자신을 믿는 마음이고, 믿음은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자신의 상태를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스스로 과하게 여겨 무모하게 행동하기도 하고, 때로는 너무 작게 평가하녀 위축되고 움추리게 합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갖으라는 말은 자신을 능력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기우려 성공한 사람들이 결과론적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모르는, 목표도 불명확한, 그래서 의지력도 빈약한 사람들에게는 현실의 고통을 줄여줄 수도 위로도 안되는 하나마나한 말이 되기 쉽고, 희망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 수록 자존감을 회복해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 정체성을 확립하면, 지금은 알아주지 않아도, 현실에서는 잉여인간 취급을 받아도, 때를 만나지 못했을뿐 하찮은 인간이 아님을 인식하고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현실은 불의해도 고결한 정신으로 마땅히 해야 할 것에 성실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삶을 사는,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는 자애자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미루지 않고 하며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알아주는 때를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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