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3차 결초보은 10-10 | 수원시 | 군베이스볼
2022 제3차 결초보은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경기 결과를 정리합니다. 군베이스볼에 대한 기록이라서 상대팀의 선수는 이름 없이 순번으로 표기됩니다.
2022-10-10 | 수원시 | 군베이스볼
수원시 선수 기록
첫 날 만큼은 아니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제보다는 맑은 날씨에서 예선전 마지막 경기를 수원시와 진행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는 이겼었지만 이 번 예선에서 동탄히터스를 잡았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는 팀이란 생각이 듭니다. 주변의 부모님들의 웅성웅성 소문에 의하면 엄청난 투수 훈련을 받고 온 선수가 있다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감독님 코치님 통한 훈련을 받고 있기에 특훈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예선전 마지막 경기, 결승행 티켓을 얻느냐 못 얻느냐의 경기이다 보니 그 어떤 경기보다 많은 걱정과 바램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정작 김 선수는 해맑고 즐겁게 경기를 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걱정되다 보니 이런 저런 마음속의 말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ㅠ_ㅠ)
어쨌든 경기로 돌아가서 전과는 다르게 투수 운용에 대한 얘기를 잠시 해보려 합니다. 선발로 배서진 투수를 올렸는데 풀카운트에서 아쉽게 볼넷을 주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이에 수원시가 초반부터 득점을 많이하게 됐고, 감독님께서는 더 점수를 내줄 수 없다는 판단이 스셨는지 김우현 투수로 교체를 했고 결과적으로 1과 2/3이닝 동안 1실점으로 방어하면서 수원시가 5점 밖에 못 내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고건우 투수가 2이닝을 0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게 됩니다. 준결승 및 결승의 결과를 알고 수원시 경기를 보니깐 감독님의 투수 운용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점까지는 괜찮은지 이미 계산이 있으셨던 것 같고 그 전까지 최대한 선수가 경험치를 쌓을 수 있게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결과적으로 배서진 투수의 각성으로 인해 준결승 / 결승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의 강제 각성 프로젝트)
양팀 모두 - 투수들도 잘 했고 타자들도 잘 했고, 수비도 잘한 경기였습니다. 결승전 같은 느낌의 경기였고 승패를 떠나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동점인 상황, 원아웃 역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김우현 선수가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치고 1루를 향해 달려가며 기쁨의 날개를 펼칩니다.
예선전 3경기를 마치니 군베이스볼과 수원시는 모두 2승 1패였고, 오후의 동탄히터스와 오산스포츠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1~2위가 결정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동탄히터스가 승리할 것을 예상하지만 몇 점차로 승리하는지가 중요 포인트였습니다. 결과는 동탄히터스가 14대 0으로 오산스포츠를 이기면서 최종적으로 득점차로 인해 군베이스볼이 조1위, 동탄히터스가 조2위를 하고 수원시가 조3위로 예선을 탈락하게 됩니다. (조1~2위가 중요했던 이유는 준결승 대진표 때문입니다.) 첫 날 동탄히터스와의 경기를 패로 시작했는데 패승승으로 조1위가 되다니 꿈만 같았습니다. 부모님들은 1박을 더 있게 되셨고 아이들은 공식적으로 학교 및 학원을 띵깔(?)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
이번에는 메달 색을 바꿔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갖고 준결승전을 위해 하루를 마감합니다. 군베이스볼 화이팅!!